대통령 탄핵 관련 청원을 조작하는 세력있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하여 국론 분열이 극을 달리는 것 같다. 국회에서 여야 간의 갈등은 말할 것도 없고, 길거리 민심도 크게 양분되어 대통령을 지지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으로 나뉘어 있다.
그러다가 결국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 그리고 이에 맞서는(?) 문재인 대통령 응원 청원이 나란히 올라왔다. 탄핵 청원이 먼저 이슈가 되어서일까, 현재 2월 27일, 오후 8시반을 기준으로 탄핵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115만명, 응원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74만명이다.
청원 링크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4936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5683
청와대에서는 이 청원들에 대해서 좋든 싫든 답변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터졌다. 이 청원들에 대한 참여에서 이상한 현상이 발견되었다는 주장이다. 웃기게도 청원 참여가 이상하다는 주장은 탄핵 청원쪽과 응원 청원쪽 모두에서 주장한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27/2020022790090.html
특히 청와대는 탄핵 청원에 참여한 IP 중에서 동일한 IP가 여러 차례 탄핵 동의를 눌렀다고 자체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관계자는 물리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으나, 그것이 무엇인지 밝히지는 않았다. (그런데 수사 의뢰도 아니고, 자체수사?...)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0/02/27/2020022700249.html
그런데 한 서울대생이 탄핵 청원과 응원 청원의 누적 수치 증감이 같은 시점, 즉 탄핵 청원이 100만명을 넘긴 시점부터 묘하게 같이 요동치고 있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그래프로 제시했다. 이런 자료로 미래를 여는 청년 변호사모임에서는 이 클릭 수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담당자가 조작한 것이 아니냐며 컴퓨터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0/02/27/2020022700215.html
이 와중에 하이라이트는 1000명 이상이 포함된 중국인 카톡방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구하라는 지령이 캡쳐되어 올라온 것이다. 이 카톡방에는 “이번 코로나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민중의 반대를 겪으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우리 중국이 문정부에게 마스크, 방호복, 지원금 등을 상당히 지원받았으므로 대통령 탄핵 반대투표를 해줬으면 한다. 이것을 본 사람들은 널리 퍼뜨려주길 바란다. 문대통령이 계속 대통령을 해 나가길 바라고 이 역병이 빨리 끝나길 바란다.” (미래대안행동 해석)라는 말과 함께 청와대 청원 링크가 올라와있다. (이 링크가 올라와있는게 소름끼치는 부분이다)
하...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겠지만, 이 바닥이 깨끗하게 돌아가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저 중국인 카톡방을 보고 나서는 정말 몸에서 소름이 돋았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비꼬는 말로 듣고, 대통령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진심으로 말하고 있다. 지지자든 반대자든 모두 현 상황이 좋은 상황이 아니라는 공감대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문재인 정부의 위기대응 능력은 도마위에 올랐다. 그들이 전 정권에서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때 마구 던졌던 말들이 이제 다시 그들에게 되돌아오고 있다. 이 사태는 여름까지는 사그라 들 것이다. 지금도 그러고 있긴 하지만, 그때는 더 강도높은 책임을 국민들이 묻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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