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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야기

[시사] 정치인들 세례명 따라간다? 노무현, 박근혜 전대통령,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세례명은?

by Jarlie 2020. 3. 1.

정치인들 세례명 따라간다? 노무현, 박근혜 전대통령,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세례명은?

웹서핑 중, 정치인들의 말로가 세례명을 따라간다는 떡밥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이 받게 되는 세례명은 보통 이전 성인의 이름을 물려받는 것인데요, 묘하게 그 성인들의 삶의 행적과 정치인들(특히 대통령이나 대권후보)의 삶이 비슷해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노무현 전대통령, 그의 종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1986유스토라는 세례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가톨릭 성인인 유스토(Justus)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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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트리에스테의 시민이었던 성 유스투스(또는 유스토)는 참회와 애덕의 생활에 헌신하였고,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치하에서 무거운 것을 몸에 매달고 바다에 던져져 순교하였다. 세바스티아누스(Sebastianus)라는 이름의 한 사제가 바닷가로 떠밀려온 그의 시신을 안장하였다. 1040년과 1624년의 트리에스테 주교좌 성당의 기록에 의하면 그의 유해는 여전히 그곳에 모셔져 있다. 그는 트리에스테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고, 그에 대한 공경의 오랜 관습은 현존하는 6세기의 모자이크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https://www.mariasarang.net/saint/bbs_view.asp?index=bbs_saint&no=5268

 

가톨릭성인 : 11월 2일 : 유스토

가톨릭성인 : 11월 2일 : 유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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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참회와 애덕의 생활에 헌신하는 삶을 살았었고, 결국 무거운 것을 몸에 매달고 바다에 던져져 순교했다고 하네요. 노무현 전대통령의 죽음이 떠오르는 이유는 단지 우연일까요?


이번에는 박근혜 전대통령을 봅니다. 그녀 역시 무교인 것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1965율리아나라는 세례명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가톨릭 성인 율리아나(Juliana)의 삶은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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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플랑드르(Flandre) 지방 리에주(Liege) 교외 러틴느(Retinnes)에서 태어난 율리아나는 5세 때에 고아가 되어 코르닐롱 산의 수녀들의 도움을 받고 성장하였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환시를 경험하였는데 그때마다 주님께서는 성체를 공경하는 축일이 없다고 지적하셨다. 그 후 그녀는 수녀가 되었고, 1225년에는 원장으로 선출되면서부터 자신의 환시 내용을 기초로 축일을 만들려는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런 저런 오해도 많았고 제재를 당하기도 했지만 마침내 리에주의 주교가 1246년 교구 내에 '주님의 성체 축일'을 도입하였다.

그러나 그 주교가 사망하면서부터 그녀를 반대하는 기운이 일어나 율리아나는 자기 수녀원에서 쫓겨났다. 그 후 나무르(Namur)의 시토회 수도원에 피난처를 마련하였으나 그곳마저 헨리 2세의 군인들이 파괴하였다. 그녀는 일생 동안 성체 축일 제정과 성체 축일의 보급을 위하여 활동하다가 125845일 포세스(Fosses)에서 선종하였다. 교황 비오 9(Pius IX)1869년에 그녀에 대한 공경을 승인하였다.

https://www.mariasarang.net/saint/bbs_view.asp?index=bbs_saint&no=2205

 

가톨릭성인 : 4월 5일 : 율리아나

가톨릭성인 : 4월 5일 : 율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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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부모님을 일찍 보낸 박근혜 전대통령과 5세 때 고아가 된 율리아나. 그리고, 그녀를 반대하는 기운이 일어나 수녀원에서 쫓겨난 율리아나와 사상 초유의 탄핵이 된 박근혜 전대통령. 묘하게 겹치네요.


현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은 가톨릭교 신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세례명은 티모테오인데요, 노무현 전대통령과 박근혜 전대통령의 사례를 보니 문재인 대통령의 세례명 성인인 티모테오(Timotheus)의 삶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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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이니아(Lycaenia)의 리스트라(Lystra) 태생인 성 티모테우스(Timotheus, 또는 티모테오, 디모테오)는 그리스인 아버지와 유대교에서 개종한 에우니케(Eunice)의 아들이다. 그는 성 바오로(Paulus)가 리스트라에서 설교할 때 그의 제자가 되었으며, 그 후 성 바오로의 친구이자 오른팔 역할을 하였다(사도 16,1-4). 그는 혹시 말썽이 날까봐 할례를 받은 후 바오로의 제2차 전교 여행을 수행하였다.

바오로가 유대인의 적개심 때문에 베레아(Berea)를 몰래 빠져나갈 때, 성 티모테우스는 그대로 남아 있다가 테살로니카(Thessalonica)로 파견되어 그곳의 상황을 보고하고, 또 박해 중의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였다. 58년 성 티모테우스와 에라스투스(Erastus)는 마케도니아(Macedonia)로 파견되었으며, 그 후 코린토스(Corinthos)로 가서 바오로의 가르침을 명심하라는 권고를 하였다. 바오로가 카이사레아(Caesarea)에서 투옥되고 또 로마(Roma)로 이감되었을 때, 성 티모테우스도 같이 있었음이 분명한데, 그 후 그는 에페수스로 가서 그곳의 초대주교로 봉직하였다. 그는 디아나(Diana)를 공경하는 카타고리아의 이교 축제를 공식적으로 반대하다가 돌에 맞아 순교하였다. 티모테우스에게 보낸 바오로의 두 편지는 65년경에 마케도니아에서 썼을 것이다.

https://www.mariasarang.net/saint/bbs_view.asp?index=bbs_saint&no=321

 

가톨릭성인 : 1월 26일 : 티모테오

가톨릭성인 : 1월 26일 : 티모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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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테오의 삶에서 눈에 띄는 구절은 성 바오로의 친구이자 오른팔 역할을 했다는 것이 노무현 전대통령과 단짝으로 지내던 그의 모습이 겹쳐보입니다. 그런데 돌에 맞아 순교했다는 말은 그의 말로가 온전치 못하다는 것을 암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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