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전세계적으로 마스크 부족 사태 벌어지다 (WHO 3월 3일 발표)

전세계적으로 마스크 부족 사태 벌어지다 (WHO 3월 3일 발표)

https://www.who.int/news-room/detail/03-03-2020-shortage-of-personal-protective-equipment-endangering-health-workers-worldwide

Shortage of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endangering health workers worldwide

 

지난 3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사무총장인 테드로스(Tedros)는 전세계적으로 마스크 등의 위생용품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코로나19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계속해서 코로나19로 인해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WHO에서는 기업이나 정부에 마스크 생산을 40% 늘리도록 요청했는데요.

 

WHO의 Tedros Adhanom Ghebreyesus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안전한 공급망이 없다면 전세계 의료 종사자들에게 위험이 있습니다. 산업계와 정부는 공급을 늘리고 수출 제한을 완화하며, 매점매석을 막기 위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야 합니다. 의료 종사자들을 먼저 보호하지 않는다면 COVID-19는 막을 수 없습니다." "Without secure supply chains, the risk to healthcare workers around the world is real. Industry and governments must act quickly to boost supply, ease export restrictions and put measures in place to stop speculation and hoarding. We can’t stop COVID-19 without protecting health workers first."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30314021491261

[단독]文대통령 "마스크 전략물자로"…담당부처는 난감 - 머니투데이 뉴스

중국에 이어서 가장 감염자 수가 많은 우리나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병상과 마스크 공급을 늘리도록 지시하고 있죠. 하지만 문제는 마스크 물량도 부족할뿐더러,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마스크의 가격이 전세계적으로 급등했다는 것입니다.

 

WHO에서는 이번 코로나19 감염이 확대된 이후 서지컬 마스크의 가격이 6배나 급증했고, 보호 마스크는 3배, 방호복도 2배 가량 가격이 늘었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공급품을 납품하는데도 수 개월 걸릴 수 있습니다.

---

WHO의 예측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매달 필요한 의료용 마스크는 8,900만개에 달합니다. 의료용 장갑의 경우 그 양은 7,700만개, 그리고 고글은 160만개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세계적으로 이렇게 마스크를 비롯한 의료 용품이 대란이라니.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이처럼 사람을 쉽게 병들게 할 수 있다는 것 외에도, 급성 호흡기계 감염병에 대한 21세기 현대인들의 대처 시스템이 아직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마스크와 같은 필수 의료 보호구에서 이런 문제를 절실히 실감합니다.

 

아무쪼록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국민들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잘 극복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