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다음 주부터 시행되는 마스크 5부제 총 정리

다음 주부터 시행되는 마스크 5부제 총 정리

다음주부터, 그러니까 3월 9일 월요일부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대란으로, 전면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대상이 되는 마스크는 전국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위 착한 마스크, 즉 ‘공적 마스크’입니다. (1매당 1500원으로 예상)

 

약국에서는 심평원 업무포털을 통해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합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구매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조회해서 다른 약국에서 마스크를 산 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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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바뀌나요?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중복해서 구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약국에서는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구축되어있다는 것을 위에서 말씀드렸죠. 이것이 확인되려면 주민등록번호가 조회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신분증을 꼭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만약 신분증을 지참하지 못하신다면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없습니다.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법정대리인과 함께 방문하여 대리인의 신분증+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해야 합니다. 또는 미성년자의 여권이나 학생증, 주민등록등본을 가지고 혼자 구매하러 와도 가능합니다.

 

대리구매는 제한적으로 가능합니다.

장애인의 경우, 바깥 활동이 어렵고 일반인들처럼 마스크를 구입하기를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대리인이 장애인등록증을 가지고 와서 구매할 수 있게 해줍니다.

 

살 수 있는 마스크 개수의 제한도 대폭 줄어듭니다.

오늘(3월 6일)부터 일요일(3월 8일)까지는 1인당 2개씩 구입이 가능하지만, 마스크 5부제가 전격 실시되는 다음주 월요일(3월 9일)부터는 일주일에 마스크 2개 만 살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요일이 정해집니다.

아무 때나 약국에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구입할 수 있는 요일이 다릅니다.

 

출생연도 끝자리	1, 6	2, 7	3, 8	4, 9	5, 0
구매요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만약 주중에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했다면,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약국에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구입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구입하기 더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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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도 있어 보입니다.

마스크 개수가 워낙 적기 때문에 일주일에 2개씩만 허용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대리구매가 가능한 것은 장애인 뿐입니다. 다시 말하면, 만성 질환이 있기 쉬운 노인이나 면역체계가 취약한 어린이들도 직접 약국에 방문해야 하는데요.

 

이미 보고된 자료를 통해 노인들이나 만성질환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이어져 사망하기 쉽다는 것이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이러니하게 사람들이 줄지어 모여있는 약국 앞에 장기간 서있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노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어지러워 쓰러지기라도 한다면, 참으로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