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이야기

[시사] 반어법으로 문재인 대통령 비판한 서울대학교 학생이 화제입니다.

by Jarlie 2020. 3. 8.

반어법으로 문재인 대통령 비판한 서울대학교 학생이 화제입니다.

서울대학교나 고려대학교 등 일부 대학교들에서는 일찌감치 현 정부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많았던 듯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작년 상반기에 있었던 스누라이프에서의 서울대학교 졸업생 중 가장 부끄러운 동문조국 교수가 1위를 차지했고, ‘고파스에서의 고려대학교 졸업생 중 가장 부끄러운 동문에는 장하성1위를 차지했죠. 장하성이 차지한 이 1위가 얼마나 높은 것이냐는 2위가 이명박 전대통령임을 감안할 때 실감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 이어 고대도 최악동문 투표…1위 장하성 2위 이명박

고려대 재학생 커뮤니티인 ‘고파스’에서도 최악의 동문 투표가 시작됐다. 8일 오후 11시 47분 고파스 정치ㆍ사회ㆍ이슈 게시판엔 ‘문재인 정부 3년 차 고려대생이 뽑은 최악의 동문은?’라는 제목의 투표 글이 올라왔다. 고파스에서 이번 투표가 실시된 건, 앞서 서울대 재학생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서 ‘2019년

news.joins.com


한편, 요즘 반어법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 서울대학교 학생이 화제네요.

이번에는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읽어보시고, 어떤 것이 반어법인지 한번 같이 생각해봅시다. 이 글을 캡쳐하는 3월 7일 오후 10시 50분을 기준으로, 벌써 6500개의 좋아요와 1500개의 댓글이 달렸네요.

코로나 가지고 문재인 대통령 까는 분들 보고 참다참다 글 씁니다

1 문재인이 중국하고 고통을 나누자고 하기라도 했습니까

2 아니면 이와중에도 북한과 손잡고 극복하자고 말하기라도 했습니까?

3 우한폐렴은 중국비하라서 코로나19라고 불러달라고 하기라도 했나요?

4 질본이 중국인 입국 막으라는 말을 씹기라도 했나요

5 아니면 하다못해 중국에다 마스크 100만개 공짜로 보내주기라도 했나요?

6 국민들한테는 안심하라고 해놓고 청와대는 두겹 세겹으로 소독하기라도 했습니까?

7 그리고 메르스 사태보다 대응 잘하고 있다며 자뻑하기라도 했나요?

8 코로나 종식된다더니 며칠 있다 바이러스 ** 퍼지기라도 했습니까?

9 사망자 나오는 와중에 청와대서 짜빠구리 먹으면서 놀기라도 했나요?

10 나중에서야 바이러스 퍼지니까 신천지, 대구 탓하기라도 했나요?

 

지금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중에서 하나라도 하신 게 있는지 말해보시기 바랍니다.


반어법을 사용해서 현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이 통쾌하기도 하지만, 저 말들이 모두 사실이라는 점이 씁쓸합니다. 이번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처가 점점 민심을 움직이고 있다는 마음이 듭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지난 메르스 사태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이반했듯이 자신들의 건강이나 생명과 관련된 문제에는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경제와 관련된 문제보다 더요.

 

이번 정권이 지금이라도 코로나19 사태를 잘 대처하기를 바라지만, 이 사태가 진정된 후, 총선과 올 하반기에는 정권에 대한 민심의 엄중한 심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