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았다 요놈! 크롬을 느리게 하는 주범, 하드웨어 가속.

잡았다 요놈! 크롬을 느리게 하는 주범, 하드웨어 가속.

한 두주 되었을까, 크롬이 굉장히 느려졌다는 것을 느꼈다. 심한 경우, 티스토리 블로그 글을 쓰려고 클릭하고, 글 쓰는 창이 뜨기까지 10초 정도 걸리기도 한다. 아무리 이 컴퓨터가 5년 전에 구매했고, 사무용 컴퓨터로 매우 사양이 구리다는 것을 감안해도, 내가 컴퓨터로 이렇게 까지 버벅댈 만한 일을 하는 게 아닌데, 이렇게 느려지는 것이 이상했다.

 

혹시라도 악성코드 문제인가? 해서 백신 프로그램을 돌려봐도 그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구글링을 통해 크롬이 느려지는 주범 중 하나로 ‘하드웨어 가속’이라는 놈을 찾았다.

 

하드웨어 가속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웹사이트 속도를 빠르게 만들어주는 기능인데, 하드웨어가 뒷받침 되는 컴퓨터에서는 크롬 속도를 비약적으로 빠르게 만들어주지만, 컴퓨터 사양이 저조할 경우에는 뱁새가 황새 쫓다가 가랑이 찢어지는 꼴이 발생하고 만다. 즉, 구린 컴퓨터에서 크롬이 너무 느리다면 이 하드웨어 가속이 켜져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무리하게 컴퓨터를 채찍질해서 크롬을 빠르게 돌리려고 가속하는 것인데, 이 무리한 채찍질에 좋은 컴퓨터는 빠르게 일을 하지만, 구린 컴퓨터는 과부하걸려 오히려 느려진다고 생각하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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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 하드웨어 가속은 어디서 켜고 끄는가?

 

우선 크롬을 켜고 오른쪽 위에 점 세 개를 누르고 설정을 누른다.

 

그 다음에 돋보기에서 하드웨어를 검색하고, “가능한 경우 하드웨어 가속 사용” 이것을 비활성화 해준다. 그러면 하드웨어 가속을 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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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점

 

체감 상으로는 크롬이 많이 가벼워진 느낌이 든다. 여전히 빠르다고 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버벅대는게 줄어든다. 지금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컴퓨터가 버벅댈 때, 작업 관리자를 열어보면 항상 크롬의 메모리 비중이 컸던 것 같다.

 

만약 크롬이 너무 느린데, 컴퓨터 성능은 좋지 않고, 작업 관리자를 열었을 때, 크롬의 메모리 비중이 심하게 높다면 하드웨어 가속 사용을 비활성화 하는 것이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뱁새인데 황새 따라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