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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야기

[시사] 한강에 투신했던 박사방 입금자의 시신이 발견되었네요.

by Jarlie 2020. 4. 10.

한강에 투신했던 박사방 입금자의 시신이 발견되었네요.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이번에 조주빈을 필두로 한 텔레그램 n번방이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들의 천인공노할 범죄행각들은 국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고, 포토라인 앞에 선 조주빈의 뻔뻔한 모습은 국민들의 공분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 사건은 2019년 초부터 조주빈 등의 운영진이 피해 여성들을 협박하여 성 착취 영상을 찍도록 하고, 이것을 유료회원들에게 판매한 사건인데요, 피해 여성은 약 70여명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중 16명이 미성년자라는 것도 충격을 가중시켰습니다.

 

 

텔레그램으로 음란물 유포…'박사방' 붙잡혔다

미성년자를 포함해 수 십명의 피해자를 협박해 음란 동영상을 찍게 한 뒤 텔레그램을 통해 무작위로 유포한 N번 방의 '박사' 등 다섯 명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음란물을...

imnews.imbc.com

 

한편 국민들의 공분과 함께,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고, 그들이 거래한 가상화폐 출입금을 추적하여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만 2000건 이상의 거래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놀랍게도 이 성착취물 영상을 소지하거나 배포한 사람은 수사 결과에 따르면 6만명 정도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영상 소지 · 배포자 6만 명 신상 공개 검토

경찰은 문제의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뿐 아니라 거기에 가담한 사람들도 모두 공범으로 수사하고 그 신상을 공개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수사 결과 가담자는 한 6만 명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성 착취 영상을 유포하거나 또 가지고 있던 사람도 포함됩니다.

news.sbs.co.kr


수사망 좁혀오자 심리적 압박 느꼈을까

 

 

이처럼 수사망이 좁혀오고 엄벌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 n번방의 가담한 것으로 생각되는 한 46세 남성이 유서를 쓰고 지난 3월 27일 한강 영동대교에서 투신했습니다. 그리고 이 남성은 경찰의 확인 결과, 박사방 가입자였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유서내용 중... (A4 한 장 분량)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피해자들과 가족, 친지들에게 미안하다

 

'박사방’ 입금 유서 남기고 투신한 40대男 시신 보름 만에 발견

미성년자 등에 대한 성 착취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한강 영동대교에서 투신한 남성의 시..

biz.chosun.com


투신했던 남성은 보름이 지난 오늘 오전(410) 청담대교 부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는데요, 모든 죽음은 애도되어야 하겠지만, 그가 지옥으로 느꼈을 불과 며칠을, 피해자 여성들은 수개월 동안 느꼈을 것이기에, 고인에 대해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 보다는 죗값을 치루지 않고 떠난 것에 대한 분노가 오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 그의 선택을 보고 있자니, 아직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옥 속에서 고통받다가 명을 달리한 피해자가 있지는 않았을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이번 사건은 다시는 없어야 할 범죄이기에 철저하게 진상이 규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범들을 비롯한 가담자들은 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중형을 받아야 할 것이며,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회적 시스템의 정비도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 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한때는 떠들썩했던 버닝썬 사건이 잠잠한 것처럼, 이번 사건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 국민들은 두 눈을 부릅뜨고, 수사기관이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가해자들은 어떤 처벌을 받게되는지, 피해자들을 위한 도움은 어떻게 제공되는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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