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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간단상식/건강, 의료

[의료] 코로나19에서 경증, 중등증, 중증의 의미는 무엇인가?

by Jarlie 2020. 4. 16.

코로나19에서 경증, 중등증, 중증의 의미는 무엇인가?

 

 

코로나19 뉴스를 보다보면, 경증, 중등증, 중증 환자라는 표현이 자주 나온다명확한 기준은 의료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사용하겠지만, 일반인들이 이해하기는 어려운 설명이다.

 

그래서 이 포스팅에서는 경증, 중등증, 중증을 구분하는 간단한 차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1] 경증: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

 

COVID-19로 진단된 환자의 약 80%가 경증으로 알려져 있다.

 

경증 환자는 기본적으로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 만을 보이는 경우에 분류된다. 입원의 필요성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산소 흡입기나 인공호흡기 등의 의료기기를 사용해야 하는가 여부이다.

 

하지만, 노인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처럼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은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입원을 통해 면밀하게 관찰이 필요할 수 있다.


[2] 중등증: 산소흡입을 시행하지 않으면 위험한 경우.

 

중등증과 중증은 모두 입원치료를 실시하지만, 산소흡입이 필요할 정도냐, 아니면 인공호흡까지 필요할 정도냐로 구분할 수 있다.

 

호흡을 부분적으로 도와주느냐, 전적으로 도와주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호흡을 부분적으로 도와주는 산소흡입의 경우는 어느 정도 혼자서도 불충분하지만 호흡을 통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단계이며, 호흡을 전적으로 도와주는 인공호흡의 경우는 혼자서는 호흡을 통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단계이다.

 

*산소흡입과 인공호흡

산소흡입은 신체 내의 산소부족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마스크나 텐트비강카테터 등을 사용하여 높은 농도(21% 이상)의 산소를 흡입시키는 것이다.

 

반면 중증 환자의 기준이 되는 인공호흡은 환자가 자체적으로 폐에서 충분한 가스교환을 하지 못할 때인공적으로 가스교환을 하게 해주는 처치이다.


[3] 중증: 중환자실(ICU) 처치 또는 인공호흡기 장착(ECMO 장착)이 필요한 경우.

 

보통 의료적으로는 3주 이상의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중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사고를 당한 사람이 있을 때, ‘전치 5주 이상의 중증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COVID-19에서는 증상의 위중도로 경증, 중등증, 중증으로 분류하기 때문, 경증 환자가 중증이 되고, 중증 환자가 다시 경증을 보이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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